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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가득한 나의 미래/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월간지 엘로히스트 <성경이 말하는 손님대접>

by 햇살향기 2024. 4. 27.

안녕하세요~ 햇살입니다^^
 
대한민국을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부르지요.
'동쪽에 있는 예의에 밝은 나라' 라는 뜻이랍니다.
 
예의란?
인사를 잘하는 것처럼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뜻한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웃 어른에게 예의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지요.
 
시골에서 자랐던 어린시절만 생각하더라도
모르는 분이라도 집에 방문 하셨다면
당연히 쉬었다가 가게 한다거나, 음료를 대접하거나,
식사까지 함께 하는 경우도 흔했었죠.
 
그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너무나 먼 이야기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너무나 귀한것을 잃어버린거 같고
안타까운 마음까지 드는데요...
 
 
이번 하나님의 교회, 엘로히스트 4월호
손님대접 이라는 성경 속에서 발견하는 글이 있어 함께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은 수천년 전, 믿음의 조상들이 행했던
손님 대접 문화에 대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손님 대접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0장 41~ 42절

 
 

손님 대접을 잘해 복받은 성경 인물 

* 아브라함 (창세기 18장 1~ 14절)   
날이 한창 뜨거운 대낮, 아브라함이 장막 어귀에 앉아 쉬고 있는데 맞은 편에 세 사람이 나타났다. 아브라함은 벌떡 일어나 그들을 맞으며 땅에 엎드려 절했다. 발 씻을 물을 내오고 그들을 나무 그늘 아래로 모셔 가장 좋은 송아지로 요리한 음식과 버터, 우유를 가져와 예의를 다해 대접했다.이날 두 천사와 함께 사람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을 영접한 아브라함은, 늙도록 가지지 못했던 아들이 생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축복으로 받았다.
 
* 롯 (창세기 19장 1~3, 12~29절)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저녁 때 소돔의 성문 근처에 앉아 있다가 두 나그네를 맞았다. 롯은 그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발을 씻고 하룻밤 머문 후 다음 날 아침 일찍 길을 떠나기를 청했다. 길에서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던 나그네들은 롯의 간청에 못 이겨 결국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롯은 그들을 위해 음식을 내오며 정중하게 모셨다.
두 나그네는 타락한 소돔이 형편을 둘러보러 온 천사들이었다. 천사들은 롯에게 소돔과 고모라가 곧 멸망할 것이니 성에서 나가라며 구원의 기별을 전했다. 덕분에 롯은 성에 불과 유황이 덮쳤을 때 두 딸과 함께 무사히 피할 수 있었다.
 
 
 

성경 속에서 발견하는 손님 대접 문화 

 
아브라함, 롯, 욥과 같은믿음의 조상들을 비롯한 이스라엘 민족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손님으로 모셔 극진히 대접했다. 마을에 머물고자 하는 나그네가 성문 광장에 앉아 있으면 마을 사람 중 누구라도 그를 자신의 집으로 들일 만큼 손님 대접에 정성을 다했다(욥 31장 32절, 삿 19장 11~21절)
 
손님을 맞이하면 우선 발 씻을 물을 제공했는데,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사막지대를 걸었으니 아무래도 발이 더러울 수밖에 없었다. 음식과 잠자리를 내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손님이 데려온 나귀에게도 먹이를 줄 정도로 친절을 베풀었으며, 손님을  '내 집에 들어온 이'로 여겨 책임지고 보호해 주었다 (창 19장 8절, 삿 19장 20~ 23절)
 
손님 대접 문화는 초대교회 사도들의 복음 사역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사도들은 말씀을 전파하거나 교회를 방문하려 이동할 때 성도들의 집에 기거하기도 했는데, 자연스레 그 가정이 복음의 중심지가 되었다.
 
두아디라와 빌립보를 오가며 자주색 옷감과 염료를 팔던 루디아는 침례를 받은 뒤 바울 일행에게 자신의 집에 머무를 것을 간청했다 (행 6장 11~ 15절) 이후 루디아의 집은 최초의 빌립보교회가 되었다 (행 16장 4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