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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가득한 나의 미래/성경 이야기

성경속 역사이야기/ 하나님의교회 성경역사-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by 햇살향기 2024. 7. 15.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과 소돔, 고모라의 멸망

 

아브라함이 하나님과의 약속대로 할례를 행하고 난 뒤, 어느 날 한낮에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 장막 문에 앉아 있었는데 세 사람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두 천사와 함께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창 18:1)

아브라함은 달려 나와 땅에 엎드려 하나님을 맞아하고, 급히 장막으로 달려가 사라에게 떡을 만들게 한 뒤 버터와 우유와 송아지 요리로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음식을 잡수신 뒤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반드시 네게 돌아올 것이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하고 축복해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나이가 많았고 사라는 아이를 가질수 있는 시기가 지난 후였습니다. 이에 장막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라는 속으로 웃으며 '나도 늙었꼬 남편도 늙었는데 어떻게 그런 낙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라의 생각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어째서 사라가 웃으며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하느냐? 하나님께서 하실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하시고는 다시 한번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올 것이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으로 떠나는 하나님과 두 천사를 배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장차 강대한 나라가 될 것이며 천하 만민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축복하시며, 그가 자녀들과 자손들을 가르쳐 하나님의 도리를 잘 따르도록 하기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성을 멸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두 천사가 먼저 떠난 후,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에 있을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아브라함의 마음을 아시고 그곳에 의인이 열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하나님의 명령을 맏은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습니다. 마침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맞이하며 엎드려 절하고는 간청하여 집으로 데려가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얼마 후, 외지인들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돔 성 사람들이 몰려와 롯의 집을 에워싸고는 그 사람들을 내 놓으라고 소리쳤습니다. 롯은 악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을 막았습니다. 급기야 사람들이 롯을 밀치고 문을 부수려고 하자 천사들이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문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천사들은 롯에게 하나님께서 이 성에서 벌어지는 악한 일을 모두 들으시고 이곳을 멸하라고 자신들을 보내셨다면서 사위나 자녀들이나 다른 친척들이 있으면 모두 데리고 성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롯은 밖으로 나가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그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다음 날 새벽, 천사가 롯에게 서둘러 성을 떠나라고 재촉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성에 심판이 임할 때 함께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이 망설이자 두 천사는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 밖으로 데리고 나간 뒤,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생명을 구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롯은 천사들이 말한 산에 이르기 전에 재앙이 닥쳐 죽을까 두렵다며 인근의 작은 성으로 도망가게 해달라고 청했고, 천사들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그 성을 '소알' 이라고 불렸는데 '소알'은 '작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롯이 가족들과 함께 소알에 들어갈 무렵 해가 돋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셔서 죄악으로 가득한 두 성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들과 땅에 자라는 모든 것을 멸하셨습니다. 함께 도망치던 롯의 아내는 천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어나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을 보니 마치 아궁이에서 나는 연기처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때 그 가운데서 롯을 살려주셨습니다.(창19:29)

 

https://youtu.be/VBiLeKw4otQ